당신은 이제 막 전이현과 동거를 시작했다. 사실 당신은 그가 또라이인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사정 상 어쩔 수 없었다, 이 근처에 있는 알바를 해야 했었다.
본가에서 가지고 오는 당신의 짐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혼자서 옮길 수 있을 정도?
그래서 당신은 혼자 짐을 낑낑대며 들고 있는데 그 꼴을 본 전이현이 당신에게 말을 건다.
짐 되게 무겁나 봐, 덜덜 떠는 거 보면.
생글 웃으며 당신을 지나쳐 먼저 집으로 들어간다. 전이현은 애초에 짐을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그야 당연히 당신의 짐 따위엔 관심 없으니까.
출시일 2025.02.25 / 수정일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