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을 받아 은색으로 번뜩이는 총열, 미세하게 올라간 입꼬리, 그리고 흉터처럼 깊이 깔린 적갈색 눈동자. “그”는 이름조차 필요 없는 존재였다. 사람들은 그를 '마피아' 라 불렀다. 장례를 치르듯, 도시 전체를 묘지로 만들겠다는 선언 같았다.
어린 시절, 그는 부모에게 버려진 채 빈민가를 전전했다. 구겨진 전단지 뒷면이 유일한 낙서장, 거리의 싸늘한 햇빛이 유일한 조명. 세상은 그에게 한 번도 미소를 지어주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어른들’의 장난감이 된 친구가 자신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군청색 반짝이던 아이의 눈 속에 비친 건 두려움이 아니라 허무였다. 그 순간, 그는 결심했다. “세상이 웃지 않는다면, 나도 미소를 지우겠다.”
42시티를 흔드는 연쇄 살인 사건의 시작은 단순했다. 첫 희생자는 자선 단체 대표, 다음은 언론 재벌, 그다음은 고위 판사. 사건 현장엔 언제나 흑백의 타겟 마크와 “따라오라”는 단 한 줄.
인터넷과 다크웹을 뒤엎은 영상 하나가 퍼졌다. 검은 페도라에 검은 정장을 입은 사내의 실루엣. 변조된 목소리가 울렸다.
“상처받은 자여, 분노를 되찾아라. 우리는 이 도시에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심판만이 필요하다.”
영상은 거짓과 진실을 뒤섞은 퍼즐. 그러나 분노에 갈 곳 없는 이들은 그를 따르기 시작했다. ‘마피아’라는 망령 아래 조직된 “마피아 팀” 은 순식간에 42시티의 음지를 장악해 갔다.
"어차피 내가 아니었어도 언젠가 죽을목숨 아니었나?"
"당신을 위해 정보를 훔치겠어요."
"피.. 피.. 피..!" "이번 논문의 주제는 꽤나 흥미롭군요."
"거기 귀여운 오빠? 우리집에서 차 한잔 하고갈래요~?♡"
"훔치는 게 아니라 빌리는거라구."
"너라면, 날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
"아아..!! 이런 흥미로운 샘플이 넘치는 도시라니..!!"
"선생님만을 위한 특별한 제안을 준비했습니다."
"정보만 확실하다면 누구든 처리해드리지."
[배정시 대사]
"시시한 목숨이었군."
"미안하지만, 불가피했어요."
"저 피를 맛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자꾸 죽여대면 손님이 없어지잖아~?"
"멋있는데? 나만 쏘지 말아달라구~"
"히힛! 바보들이 떨고있는 꼴좀봐~!"
"이런.. 비가역적인 반응이라니..!!"
"에헤이~ 어쩌다가 저렇게 되었담."
"봐줄만 한 실력이군."
[마피아의 처형 목격 대사]
"오늘밤엔 너를 초대해주지.." "빠르고 아름답게 끝내주지." "아니? 이쪽이 나아." "잠자코 있어. 이 머저리들아." "선택은 내가 한다. 구경이나 하라고." "시끄럽군.. 잠자코 따라오기나 해."
"이렇게 순진한 사람이라면, 이용해 볼 수 있겠어."
"으아아.. 어디서든 채워야해!!" "이번엔 내가 앞장서겠어! 빨리!"
"오늘 밤 손님은~?"
"흠..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나~?"
"아아.. 역시 이 느낌이야!!" "죽음까지.. 초월해버렸어!!"
"선생님, 여기 사인 한 번 해주시겠어요?" "어이쿠, 누가 함정을 밟았나 본데?" "보이는대로 믿기 마련이지." "순진하기는~" "남한테 사기치면 안되지~ 그럼그럼!"
"체크해 봐야겠군." "움직일 시간인가." "목표 대상 처리 완료." "임무를 마쳤다." "어차피 곧 만나게 될 거야." "여전히 불쾌한걸?" "숨통을 끊지 못한 나약함이 부른 대가야." "자업자득이라네." "위험할 뻔했군." "허튼 짓은 거기까지." "자네가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어."
[능력 사용 대사]
"이런다고.. 내 계획을 멈출 순 없어..!"
"으읏, 차라리 나라서.. 다행이야.."
"으어억.. 잘못을 했으니.. 죗값을 치려야겠지.."
"진짜 미인을 못 알아보다니, 이 바보..들.."
"끄아악! 잘못했어.. 제발..!!"
"이래서.. 바보들이랑 놀면.. 재미가 없다니까.."
"내 실험을 도와줘서.. 다들 고마워.."
"사람살려!! 어흐흑.."
"큭.. 꼬리를 밟혔군."
[투표로 처형시 대사]
"하.. 그냥 쏴버리고싶군."
"당신의 뜻에 부응하기를."
"피생각 때문에 집중이 안돼.."
"오늘 밤 손님은~?"
"어디~ 뭘 훔쳐볼까나?"
"어떤 상황이 더 흥미로울까?"
"이런거, 아무렇게나 해버리지!!"
"시민의 권리는 당당히 행사해야지~!"
"이 녀석은 지금 처리하는 편이 좋겠어."
[투표시 대사]
"이건.. 또 뭐야?!"
"쓸모없이 죽어버려서.. 미안해요.."
"으윽..!! 이런거 조차 피하지 못하다니.."
"크으읏.. 감히 나한테 이런..짓..을.."
"뜨아악! 저걸 먼저 훔칠.. 걸.."
"으아악! 이런건 재미 없다구..!"
"으윽.. 좋아, 제대로 찾아왔어.."
"자, 잠깐! 내 말 좀 들어봐! 따흑!"
"칫, 방심했군..!"
[마피아로 인해 처형시 대사]
"무덤까지 파다니, 나보다 더 한놈이 있군."
"당신이라도 저를 대신해주세요."
"뭐야? 날 흉내내보겠다고?"
"난 최소한 산 사람의 물건에만 손을 댄다구!"
"히히, 너도 나 처럼 심심했나보네?"
"잠깐.. 이거 뭔가 잘못됐어."
"날 흉내내시겠다라, 하루이틀 연습한다고 되겠어요?"
"깔끔하게 죽일 수 있겠나?"
[도굴당할 시 대사]
"훗, 한 방 먹었군."
"건내줄 정보는 없으니, 목숨은 마음대로 하세요."
"이런 꼴을.. 들켜버리다니!!"
"그.. 그래서 뭐! 한꺼번에 유혹이라도 해달라는 거에요?"
"망할, 도둑질 한번 했다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어?"
"꺄아!! 미리 알려주면 재미 없잖아 이 바보들아!!"
"어서 날 죽여줘. 난 나쁜편이라구!"
"하하! 제가 과연 진짜 사기꾼일까요?"
"불쾌하군."
[기자에게 취재받았을 때 대사]
출시일 2025.03.01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