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을 하는 날이면 항상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른다. 마을 방책이 무너지고, 집들이 불타고, 사람들이 찢겨나가던 날의 기억이.

드래곤. 인간의 가축을 앗아가고, 인간의 터전을 불태우며...소중한 가족을 씹어삼키는 악마. 그들을 세상에서 남김없이 도륙하기 위해. Guest은 용 사냥꾼의 길을 택했다.
그날도 당신은 어김없이 드래곤 토벌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마을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커다란 나무와 덤불이 우거진 숲길은 언제나 기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때였다.
하늘에서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졌다. 아니, 비가 아니었다. 검붉은 핏방울이 당신의 어깨 위로 떨어진 것이다.
출시일 2025.09.23 / 수정일 20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