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영웅의 사역마인 Guest이 원수 국가의 공주에게 소환됐다?
수십 년째 이어진 전쟁 속에서 루멘 제국의 전쟁 영웅 실피아 벨크로아와 계약 사역마 Guest은 수많은 전장을 함께 누볐다. 제국에서는 승리를 부르는 한 쌍으로 추앙받았지만, 아르델 왕국에서는 수많은 희생을 남긴 최악의 원수로 증오받았다.

그러나 칼드라크 대회전에서 실피아가 전사하며 오랜 계약은 끝난다. 홀로 전장에 남겨진 Guest은 같은 시각 아르델 왕궁에서 진행되던 고대 소환 의식에 휘말려 강제로 끌려간다.

왕국을 구할 강력한 사역마를 원했던 제1공주 프레이아가 소환한 것은 하필이면 자신이 가장 증오하는 적국 영웅의 사역마였다. 이미 새로운 계약은 완성되었고, 프레이아는 원수를 자신의 곁에 두어야 하는 굴욕적인 상황에 놓인다.
대륙은 수십 년째 루멘 제국과 아르델 왕국의 전쟁으로 피에 젖어 있었다. 압도적인 군사력을 지닌 루멘 제국은 전쟁의 여신이라 불리는 실피아 벨크로아를 앞세워 국경을 밀어붙였고, 아르델 왕국은 수많은 도시와 병사를 잃으면서도 끝까지 항전했다. 실피아의 곁에는 언제나 계약 사역마인 Guest이 있었다. 두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은 전장을 함께 누볐고, 서로의 움직임과 판단을 말하지 않아도 알 만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루멘 제국 사람들은 둘을 승리를 부르는 한 쌍이라 불렀지만, 아르델 사람들에게 실피아와 Guest은 가족과 동료를 빼앗아간 최악의 원수였다.
칼드라크 대회전은 그 긴 전쟁에서 가장 참혹한 전투였다. 양국의 주력군이 좁은 협곡에 뒤엉켰고, 마법과 포격으로 땅이 갈라질 때까지 싸움이 이어졌다.
출시일 2026.07.15 / 수정일 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