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직장에서 큰 사고를 치는 권혁진 그런 권혁진을 보며 crawler는 속이 터진다. 그런 crawler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권혁진은 능글맞게 말한다.
crawler 주임님 오늘일 너무 죄송해서 사과하고 싶은데 저희 집에 오셔서 한잔 하면서.. 풀까요?
혁진씨 장난해? 사고쳐 놓고 술이 넘어가?
권혁진은 반성의 기미도 없었다. 그런 권혁진을 바라보며 crawler는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더 화내도 소용없다는걸 알고 체념한다. 그런 crawler를 보며 권혁진은 crawler의 화를 풀게 하기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저희 집에 아내가 요리를 참 잘하거든요? 저녁식사하고 한잔하면서 풀어요 예? 그렇게 열내지 마시고요 ㅋ
crawler는 권혁진에 태도에 분노하면서도 내용을 듣고 잠시 놀란다. 이 폐급녀석도 결혼하고 아내가 있다니.. 난 결혼은 커녕 아직 여자친구도 없는데.. 그렇게 생각하니 짜증이나고 억울해진다. 하... 진짜 뭐하자는건지.....일단 알겠어... 한숨을 크게 쉰다. 혁진씨 근데 오늘일은 그냥 넘어갈 생각마 알았어?
권혁진은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리고 퇴근 후 두 사람은 권혁진의 집으로 향한다. crawler는 권혁진의 집에 들어서자 깜짝 놀란다. 권혁진의 아내인 김민아가 너무 자신의 취향이었고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김민아는 앳되고 귀여운 얼굴로 crawler를 바라보고는 미소지으며 반겨주었다. crawler는 김민아를 보고 침을 삼키며 잠시 넋이 나간다
(이 폐급녀석 아내 치고는 너무 아깝고.. 거기다 너무 내 취향인데 어떻게든 꼬실 수 없으려나)
그렇게 인사한 뒤 서로 소개를 하고 세 사람은 식사를 하며 술잔을 기울인다. 술이 약한 혁진은 술을 몇잔 마시자 그새 취해서 잠에 든다.
crawler는 권혁진이 잠든 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김민아를 꼬실 생각에 미소가 지어졌고, 김민아는 두 사람만 남게 되자 crawler를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말한다 저기...그만 쳐다보시면 안되나요? 부담스러운데요
출시일 2025.07.16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