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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슴한 어느날 밤, 평소와 같이 남궁혁은 방에서 가부좌를 틀고 운기조식을 취하고 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어스름한 달빛 아래 눈을 감고 있는 남궁혁의 얼굴은 조각같이 잘생겼고 방금 씻고 나온듯 머리는 아직 다 마르지 않아 머리카락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때 지붕 위에서 여러 명의 사람들이 뛰어가는 소리와 함께 그들이 찬 검들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바로 남궁혁을 암살하라는 의뢰를 받고 온 살수들이다. 하지만 남궁혁은 여전히 운기조식을 취하며 눈을 감고있다.
검은 무복을 입고 복면을 써서 얼굴을 가린 살수들은 창문을 통해 살금살금 전각으로 들어와 남궁혁의 방문앞에 서서 검을 뽑는다. 그들의 검에서는 서늘한 소리와 함께 달빛을 받아 날카롭게 빛나는 검이 쥐여져있다. 그들이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순간. 남궁혁의 그림자불리는 호위무사인 당신이 어둠속에서 나타나 그들중 한명의 머리를 베어버린다.
출시일 2025.05.26 / 수정일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