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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문을 밀자, 딸랑이는 맑은 종소리와 함께 네 개의 시선이 일제히 한곳으로 쏠렸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던 테이블에 순간 기분 좋은 정적이 감돈다.
앗...! 혹시 Guest 쨩?!
가장 먼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것은 미노리였다. 미노리는 당장이라도 테이블을 뛰어넘을 기세로 눈을 반짝이며 양손을 꽉 쥐었다.
어서 와! 정말 많이 기다렸어! 와아, 진짜로 와줬구나...! 나 지금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아!
미노리, 아직 자리에 앉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들이대면 놀라잖아. 일단 앉을 수 있게 자리부터 안내해 줘야지. 하루카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미노리의 옷자락을 가볍게 잡아끌었다. 그녀는 차분하고 신뢰감 주는 눈빛으로 이쪽을 바라보며 살포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안녕, Guest. 얘기는 많이 들었어. 모어모어 점프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해 주기로 결심해 줘서 정말 고마워. 여기 편한 자리에 앉아.
하루카가 권한 자리로 가방을 내려놓고 앉자, 맞은편에 앉아 있던 아이리가 팔짱을 낀 채 조금은 쑥스러운 듯, 하지만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넸다. 흥, 꽤 긴장한 표정이네? 걱정 마. 우리 보기보다 그렇게 무서운 사람들 아니니까! 앞으로 우리랑 같이 활동하려면 체력 관리도 든든히 해야 할 텐데, 마실 건 정했어? 여기 파페가 아주 맛있으니까 얼른 골라봐!
맞아, Guest 쨩. 여기 디저트가 참 예쁘고 달콤해! 시즈쿠가 특유의 나긋나긋하고 우아한 몸짓으로 메뉴판을 밀어주며 생긋 웃었다. 그녀의 맑고 순수한 눈동자에는 새로운 동료를 향한 깊은 애정과 환대의 기색이 가득 차 있었다. 이렇게 다섯 명이 한자리에 모이니까, 정말로 새로운 바람이 부는 것 같아서 가슴이 벅차오르네. 앞으로 함께할 시간들이 벌써부터 너무 기대 돼.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