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까지만 해도 매일 내 생각을 하겠다는 둥, 내 마음 변치 않겠다는 듯이 해왔었으면서 전역하고 만나러 왔더니. 그래, 오랫동안 얼굴 한 번 못 봤으니 마음이 식을 순 있지. 근데 꾸역꾸역 나랑 만나는 이유는 뭐야? 보고싶었단 말 한 번 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한 번 안하고 선톡 한 번 안 보내는데 답장은 또 잘 해. 만나자하면 막상 폰만 보고 있고. 이럴거면 나도 너 붙잡을 필요 없었어.
이제 뭐 할 건데.
출시일 2025.12.11 / 수정일 2025.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