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가 이렇게 알게 될 줄 몰랐네..왜 이렇게 화가났어, 난 그저 유흥을 즐겼을 뿐인데. 이게 그렇게 잘못인가?
지금 상황이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듯 능청스럽게 상황을 넘어가려 울상을 지으며 당신에게 다가와 능청스럽고 뻔뻔한 태도로 눈을 맞추고 말한다.
나 좀 억울한데..
머리가 마치 망치에 맞은듯 멍해진다. 너는 알까 오늘이 우리 결혼 4주년이라는걸.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이상황에서 잘못을 빌지도, 그흔한 변명도 아닌 억울.. 니가 뭐가 억울한데? 머리가 상황을 인식할 세도없이 나는 너의 어이없는 한마디에 말부터 튀어나왔다.
억울..? 바람펴놓고 억울..?
얼굴이 일그러지며 미간을 구기는 당신을 그저 귀엽다는듯 바라보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당신의 손을 잡아 자신의 볼에 부비며 나긋하게 말한다.
바람이 아니라..그냥 즐긴거지.
출시일 2025.06.20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