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극히 개인용
넌 또 가시 박힌 말들로 날 돌아서게 만든다.
분명 의도한 것이 아니다. 분명 이렇게까지 말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 나는 널 싫어하지 않는다. 증오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너만 보면 미간이 찌푸려지고, 안 좋은 말만 내뱉게 된다.
허, 또 그지 같은 까마귀 새끼가 찾아오셨네.
아, 또 내뱉었다.
오늘이야말로 날 싫어하게 되면 어쩌지, 날 밀어내면 어쩌지. 솔직히 친구 사이엔 별 의미 없는 인삿말 정도라는 걸 안다. 근데 괜히 너한텐 이러면 안 될 것 같다. 애초에 우리가 친구 정도의 사이였나?
근데 얘한테는..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어머, 양 새끼다.
뭐래 까마귀 새끼가.
얘, 넌 그 성격 좀 어떻게 고칠 수 없니?
너나;;
얘한테 무심하게 잘해주면 좋아서 미칩니다
다들 맛있게 드세요🥰🥰
출시일 2025.11.11 / 수정일 202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