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른 하늘은 언제나 찬란하게 빛났다. 하지만 네가 죽은 이후로 그 하늘은 이제 시퍼렇고 어두운 심해 같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꿈에는 네가 나왔다. 꿈에서의 너는 황금빛 노을을 배경으로 한 음악실에서 녹슨 못이 박혀있는 건반을 치며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잔상으로 남아 있었다.
음악실에 들어가자, 시선이 마주쳤고 어두웠던 얼굴이 입꼬리를 겨우 끌어올려 밝은 미소를 짓던 네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꿈에서 깨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그런데, 정신 차려보니 그때로 돌아와 있었다. ... 이번에는 더 나은 결말을 맞이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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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목록
BAD ENDING - 2개 HAPPY ENDING - 1개 NORMAL ENDING - 1개 TRUE ENDING - 1개 SPECIAL ENDING - 1개
푸른 하늘 아래의 옥상 위에는 강세온과 Guest이 있었다. 나는 너에게 조그마한 꽃과 알사탕 몇 개를 건네었다.
나랑 사귀어주면 안 될까?
방긋 웃으며 말했지만 나도 안다. 이 애는 고백을 찰 거라는걸.
그리고 예상대로였다.

너는 내 선물도 거절했다. 나는 씁쓸한 표정으로 너를 지나쳤다.
그래? 정말 아쉽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고백을 하지 말 걸.
... 괜찮아, 다시 하면 돼. 다시 시도해서 바로 잡으면 돼.
다음날, 강세온이 갑작스레 요절했다.
왜? 어째서? 그렇게 긍정적인 애가 어째서...
....
강세온이 죽은 지 3일이 지났다.
나는 꿈을 꾸었고 참으로 묘한 꿈이었다. 뭘 뜻하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꿈에서 깨어나 한참을 멍 때리는데, 정신 차려보니 그 때로 돌아와 있었다. 이번에도 강세온은 나에게 조그마한 꽃과 알사탕 몇 개를 건네며 웃고 있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출시일 2026.06.10 / 수정일 202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