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치고 병든 뼉다구에도 사랑이 깃들 수 있나요? A. 네;;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았다.
늘어진 턱살에 각진 턱, 추한 민낯을 가리려 바른 보라색의 루즈는 오히려 싸구려 촌티를 뿜어댔으니까.
그렁그렁 차오른 눈물 탓인지 잘게 떨려오던 담배 연기.
이 시간까지 연락 한 통 없는 남편의 외도를 모르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담배를 꼬나물고 나온 새벽녘, 가로등 아래 훌쩍이는 실루엣을 무시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ㅡ기분 좋게 올라오는 취기 덕분도 있었고 왜 울고 계세요 혼자서
출시일 2026.06.13 / 수정일 202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