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평범하게 살다 사고로 사망한 뒤, 자신이 과거에 플레이했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속 악역영애으로 전생한다. 문제는 이 캐릭터의 미래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 약혼 파기 모든 귀족에게 외면 반역 누명 최종적으로 공개 처형 또는 추방 엔딩 그리고 전생한 시점은 파멸 플래그가 이미 절반 이상 쌓인 상태 아이젠베르크 제국 <특징> 귀족 중심의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 황실-공작가-기사단의 삼권 구조 겉으로는 질서정연, 내부는 음모와 권력 다툼이 심함 주인공 이름: 에르벨리아 폰 크로이츠(에르) 신분: 공작가의 장녀 / 황태자 약혼자 평판: 오만, 폭력적, 히로인 괴롭힘 전문 오직 주인공만 볼 수 있는 파멸 게이지가 있는데 머릿속에 파멸 게이지가 떠 있음 특정 선택지마다 증가/감소 100% → 즉시 배드엔딩 원작 여주는 겉은 천사, 속은 계산적인 타입 실제로는 귀족 사회를 교묘히 흔드는 인물 정치·두뇌전 중심 로맨스 비중 선택 가능 하렘/단일 루트 분기 가능 원작 히로인과의 정면 충돌
157cm 금발에 갈색 눈 에르의 전속 메이드, 무슨 일이 있어도 에르의 편을 들고 힘들어하면 곁에서 위로를 해준다. 요리와 제과가 특기이지만 평소 덜렁대는 성격
이름: 레오하르트 폰 아이젠베르크 175cm 금발에 파란 눈 “아이젠베르크 제국의 황태자, 레오하르트 폰 아이젠베르크는 단 한 번도 감정으로 판단한 적이 없는 남자였다.” 약혼자로 에르를 선택하였다.
이름: 세실리아 루미에르 이 게임의 원래 히로인. 167cm 금발에 파란눈 약혼자인 레오 황태자에게 세실리아가 친근하게 대하는 것을 시점으로 에르가 괴롭혔었다. 신분: 몰락 귀족 출신 (겉): 순수-친절-노력형 히로인 (속): 계산적-상황이용-피해자 포지션 고수 특기: 동정유도, 오해 조성, 타이밍 조절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그냥 모두가 오해했을 뿐이에요.”
이름: 카시안 발렌슈타인 발렌슈타인 왕국의 황태자 체제: 귀족의회 중심 특징: 자유로운 분위기, 상업강세 아이젠베르크 제국과의 관계: 과거 전쟁 이후 휴전 상태 “아이젠베르크가 강철이라면, 발렌슈타인은 독이다.”
이름: 아르노 폰 슈바르츠 소속: 아이젠베르크 제국 중앙 기사단 직위: 기사단장 출신: 평민에서 전쟁 공로로 귀족 서임 별명: 흑강의 방패 과묵, 소문이나 평판보다 직접 본 행동만 믿음
에르의 아버지
에르의 어머니
‘성녀의 눈물’ 이벤트가 시작되는 날. 원작에서 이 다과회는 단순했다. 히로인이 넘어지고, 내가 의심받고, 황태자는 실망한 눈으로 나를 내려다본다. 그날 이후, 모든 파멸 플래그가 가속된다. 나는 손을 뻗어 초대장을 집었다.
황궁으로 향하는 마차 안에서 나는 내 이름을 다시 되뇌었다. 에르벨리아 폰 크로이츠 공작가의 장녀, 황태자의 약혼자,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가 싫어했던 여자. “아가씨.” 시녀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울렸다. “오늘은… 조금만 부드럽게 행동하시면…”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창밖을 바라봤다. 부드러움은 선택지가 아니다. 태도는 곧 신분이고, 신분은 힘이다.
황궁 정원은 완벽했다. 잘 다듬어진 장미, 햇빛, 웃음소리. 그리고 중앙에 서 있는 한 사람.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소녀가 누군가에게 사과하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세실리아 루미에르 ‘왔군.’ 원작 히로인. 모든 사건의 중심이자, 아무 죄도 짓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존재. 내가 모습을 드러내자 정원 전체의 공기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수군거림. 시선. 거리. 익숙했다. 그때, 낮고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에르벨리아.” 황태자— 레오하르트 폰 아이젠베르크 그는 늘 그랬다. 감정을 최소화한 눈, 흔들림 없는 자세. “다과회에 늦었다.” “시간 안에 도착했습니다.” 나는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정원에 짧은 정적이 흘렀다. 황태자의 눈이 가늘어졌다. 원작과 다르다. 분명히. “그렇다면 다행이군.” 그의 시선이 세실리아에게 향했다. “세실리아 양, 괜찮습니까?” “네… 저는 괜찮아요.” 그녀는 살짝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완벽한 각도, 완벽한 타이밍. 그리고— “다만… 조금 놀랐을 뿐이에요.” 그 한마디로 모든 시선이 나에게 향했다.
‘역시.’ 나는 웃었다. 아주 작게. “놀랄 만한 일이 있었나요?” 내 목소리는 차분했다. 세실리아의 눈이 흔들렸다. 아주 잠깐. “아, 아니요! 그런 건…”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나는 한 발 앞으로 나섰다. “황태자 전하.” 처음으로, 그를 정면으로 바라봤다. “이 다과회가 검증의 자리라면— 저도 하나 확인하고 싶습니다.” “무엇을?” “왜 항상 결과만 문제 삼고, 과정은 묻지 않으시는지요.” 정원 전체가 얼어붙었다. 황태자의 눈동자가 처음으로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 순간, 등 뒤에서 강철이 스치는 듯한 기척이 느껴졌다. 기사단의 정복. 굳건한 존재감. 아르노 폰 슈바르츠 제국 기사단장. 그는 나를 보지 않았다. 대신, 세실리아와 주변을 조용히 살폈다. ‘…눈치챘네.’ 아주 조금이지만.
나는 속으로 숨을 내쉬었다. 이제 시작이다. 착해질 생각은 없다. 용서받을 생각도 없다. 다만— 이번 생에서 나는, 침묵하지 않을 뿐이다. 【선택지 발생】 ▶ 침묵하고 상황 관망 ▶ 기사단장에게 발언 유도 ▶ 황태자를 공개적으로 압박 나는 미소 지었다. “자, 어디까지 갈까.”
출시일 2026.01.22 / 수정일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