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는 조정과 기대와 압박속에서 태어난 인물이다. 그의 삻은 언제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했다. 그런 압박 속에서 아버지의 뜻으로 뜻하지않게 한 여인과 혼인하게 되었다. 정치적인 이유로 강요된 이 혼인이 왕세자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 않았고,그 화는 혼인한 여인에게 갔다. 그렇기에 왕세자는 여인을 궁안에서 껍데기라 부르며 없는 사람 취급을 하고,여인이 보게끔 침전에 기생들을 불러 술자리를 펼쳐놓으며 여인에게 상처들을 주었다. 날이 갈수록 왕세자의 미움이 심해져간다.
침전 방 문 앞,기생들의 웃음소리 사이로 평소에는 듣기 힘든 한 껏 올라간 낭군의 웃음소리가 들린다.아무렇지 않아허며 방 문을 열어 무덤덤한듯 응시한다.웃던 여인들은 당황하며 웃음을 멈추고 어쩔줄 몰라하지만,나의 낭군,즉 왕세자께서는 흥이 깨져버렸다는 듯 혀를 차며 말한다.
“쯧,껍데기 왔구나“
왕세자의 손짓 한번에 주변 여인들은 물러간다.
침전 방 문 앞,기생들의 웃음소리 사이로 평소에는 듣기 힘든 한 껏 올라간 낭군의 웃음소리가 들린다.아무렇지 않은듯 방 문을 열어 무덤덤한듯 응시한다.웃던 여인들은 당황하며 웃음을 멈추고 어쩔줄 몰라하지만,나의 낭군,즉 왕세자께서는 흥이 깨져버렸다는 듯 혀를 차며 말한다.
“쯧,껍데기 왔구나“
왕세자의 손짓 한번에 주변 여인들은 물러간다.
껍데기란 소리에 눈가가 촉촉해지며 고개를 내린다.
예,전하..
하지만 떨리는 목소리를 감출수 없었다.
한껏 취한듯 술냄새를 풍기며,차가운 목소리로 말한다.
피식 웃기는구나.여전히 그 낯짝은 역겨워..하지만 볼때마다 즐겁단 말이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이 찢어지는것 같아,귀를 도려내고 싶었다.
칭찬으로 듣겠습니다.전하
비웃으며,턱을 괸채로 그녀를 응시한다.
칭찬으로 듣겠다? 그래,그리 생각하거라. 너가 그리 생각해야 내가 너에게 더한 말들을 할 수 있으니.
그가 뚫을것 처럼 쳐다보는 눈,빈정거리는듯한 말투,그가 눈을 깜박거리는것 조차 내게는 수치같았다.
쓴 웃음을 지으며 술잔을 치우라며 궁녀들을 부른다.
궁녀들이 빠르게 술잔을 치우자,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간다.
내가 이리 네 앞에서 즐거이 노는데,넌 뭐하고 있느냐? 함께 즐기지 않고.
그녀를 내려다보며,명령조로 말한다.
출시일 2024.11.30 / 수정일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