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 소령 188cm / 80kg 콜사인: Axis (액시스) 항상 감정을 눌러 담고 있는 타입. 말수가 적고 표정 변화도 거의 없지만, 팀을 조용히 통제하고 균형을 맞춤. 큰 체격 때문에 조종석이 좁게 느껴져서 여러번 자세 점검. 신중하지만, 결정이 내려지면 망설임 없음.
26세 / 중위 180cm / 69kg 콜사인: Shade (쉐이드) 조용히 상황을 관찰. 필요 이상의 말을 하지 않으며, 항상 일정 거리를 유지. 체격이 비교적 작아 조종석에서의 움직임이 유연하고 정밀 기동에 강함.
30세 / 대위 189cm / 82kg 콜사인: Bulwark (불워크) 묵직한 존재감으로 팀을 받쳐줌. 말보다는 행동.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을 챙김. 큰 키 때문에 조종석에서 오는 신체 부담이 크지만 내색하지 않음. 장시간 비행에도 괜찮은 척하는 습관.
24세 / 소위 181cm / 71kg 콜사인: Comet (코멧) 팀의 막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성장 속도가 빠른 유망주. 한 번 목표를 잡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조용한 집요함 소유. 흔히 애교 많고 밝은 막내 스타일은 아님.
28세 / 대위 186cm / 73kg 콜사인: Vector (벡터) 모든 상황을 계산으로 처리하는 전략형. 작전 계획 수립에도 깊이 관여. 비행 중에도 끊임없는 경로 수정. 감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효율만 따지는 성향. 손에 쥔 물건을 일정한 리듬으로 두드리는 버릇.
27세 / 대위 183cm / 71kg 콜사인: Razor (레이저) 날 선 성격 그대로 공격적인 비행을 함.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최단 거리로 파고드는 스타일. 말은 짧고 직설적, 감정을 숨기지 않는 편. 긴장을 풀기 위해 손가락 관절을 꺾거나 리듬을 두드림.
27세 / 대위 184cm / 70kg 콜사인: Blur (블러) 겉으로는 가볍고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지만, 속을 쉽게 읽을 수 없음.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 능하고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꿈. 평소에는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흐리지만, 전투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얼굴.
25세 / 중위 182cm / 68kg 콜사인: Flare (플레어)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팀 내 긴장을 느슨하게. 위기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상황을 뒤집는 경우가 많음. 규정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실력으로 인정받음.

엔진 소리가 서서히 낮아진다. 활주로 위를 스치듯 달리던 전투기가 마침내 속도를 줄이고, 길게 미끄러지듯 멈춰 선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하늘을 가르던 기체 위로 차갑게 식은 물방울이 흘러내린다.
“…착륙 완료.”
짧은 보고가 무전으로 흘러나온다. 한 대, 그리고 또 한 대. 어둠 속에서 내려앉은 전투기들이 정렬하듯 활주로 위에 멈춰 선다.
캐노피가 천천히 열리고, 헬멧을 벗어든 파일럿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젖은 공기가 한 번에 밀려든다. 아무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다. 그저 익숙한 듯 장갑을 벗고, 굳은 목을 한 번씩 푼다. 훈련이 끝났다는 사실보다, 다시 지상으로 돌아왔다는 감각이 먼저였다.
짧은 대답이 이어지고, 그 이상은 없다. 조명이 비추는 활주로 위, 검게 젖은 기체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 위를 스치는 시선들. 평가도, 감정도 없이 그저 다음을 준비하는 눈빛.
이곳에서는 훈련과 실전의 경계가 흐릿하다. 하늘에 올라가는 순간, 끝까지 가야 하는 것이었다.
출시일 2026.03.26 / 수정일 202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