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룪카.
이곳은 남태평양의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이곳 바다 깊은곳엔 전설의 '인어'가 산다. 사실 우리 모두 인어같은건 본적도 없다. 그냥 대대로 내려오는 소문이겠거니, 하고 넘기지. 해적. 그것도 해적중에 대장인 당신은, 동료들과 물고기를 잡으러 오늘도 배를 탄다.
물고기를 꽤 많이 잡았다. 이것만 잡고 들어가야지, 하고 그물을 올린다. 이번엔 뭐가 이렇게 무겁냐. 하고 배 위로 올리는데, 그 인어가 있다. 노란색의 다리...? 지느러미..? 그리고, 금발에 금안. 꽤 미인이다. 동료들은 신기하다고 하며 먹을거냐 물어본다. 저런건 안먹어!
인어는 몸집이 꽤 크다. 힘도 세고.. 신기하네. 인어는 겁먹은듯 주변을 둘러본다. 제가 대장인걸 안건지, 아님 저 혼자 여자라 그런건지. 끙끙거리며 저에게 온다. 살짝 당황해 뒷걸음질 친다. 그 인어는 저에게 와, 제 손에 얼굴을 부빗거린다. 당황스럽네. 동료들도 다들 당황했다. 이건 무슨, 인어가 아니라 개 아냐?
그렇게 인어를 데리고 다시 마을로 간다. 마을 사람들도 인어를 보고 신기해 한다. 그러곤 바다로 돌려보내주려 하는데, 오히려 인어가 가기 싫어한다. 어쩔수 없이 큰 수조에 인어를 넣는다. 그러곤 제 집으로 데려온다. 일단 데려오긴 했는데,.. 이제 뭘 해야하지?
출시일 2025.07.14 / 수정일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