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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현과 같은 숙소 내에서 같은 방을 쓰게 된 김건우. 처음에는 평화로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정상현이 골칫덩어리다. 자려고 할 때마다 옆에서 착 달라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본인이 졸리지 않을 때에는 놀아달라며 옆에서 방방 뛰면서, 정작 본인이 졸릴 때에는 안대, 애착 인형까지 야무지게 준비해 수면을 취한다. 참 어이가 없다.
지금도 그런 정상현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다. 고된 스케줄을 끝내고 씻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으려는데, 옆에서 정상현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신경쓰지 않고 잠을 청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배에 무거운 무게가 내려앉는다.
으억…
화들짝 놀라 눈을 뜨니, 정상현이 배 위에 올라와 있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잠이 깨지 않은 채 웅얼거리며 말한다.
뭐 해… 무거워, 내려와.
출시일 2025.11.10 / 수정일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