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짠내음이 콧등에 스치는 희박한 여름. 누가 그랬는데 바다의 포말을 밟는건 바다로 띄우는 인사랬다. 찰랑찰랑. 물쌀이 발목 근처를 스치는 고약한 바다. Guest은 그 바다에 표류된 불행한 인간이다. 출처도, 전파도, 인간도, 동물도 없는 겉보기엔 오아시스같은 아주 잔혹한 섬.
찰랑..찰랑,
풀더미에 숨은 작은 몸이 보인다.
생선의 머리를 우득 꺾는다.
..!!!!₩&;:&&;;
양이 너무 작은가···.
저 개같은 게들은 어디서..!!
옆으로 기어다니는 바닷게들
게들이 Guest을 졸졸 따라다니며 집게로 꼬집는걸 물끄러미 쳐다본다.
하늘에다 대고 기도한다.
물속에 또 잠겨봐야 그치려나.
꼭 모은 두손이 달달 떨린다.
눈이 휘어접힌다.
출시일 2026.05.02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