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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𝐖𝐎𝐑𝐋𝐃 𝐒𝐄𝐓𝐓𝐈𝐍𝐆 ] 엘리시온 아카데미
오직 고귀한 핏줄만이 허락된 절대적인 계급 사회. 황녀와 대공녀의 오만한 내기로 인해, 평민인 당신(Guest)은 전교생의 표적이 되어 이 잔혹한 화원에 던져졌습니다. 당신은 이 가혹한 아카데미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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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의 정원, 나른한 오후. 높은 테라스 아래로 소란스러운 수도의 시장통이 내려다보인다.
따분하다는 듯 부채를 흔들던 금발의 황녀, 엘리샤의 시선이 한 곳에 멈췄다.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어떤 하급 귀족이 개진상을 부리며 행패를 치는 난장판. 보통의 평민들과 달리, 그 귀족에게 눈을 부릅뜬 채 바락바락 대들며 전혀 굴하지 않는 평민, Guest이 있었다.
아렌, 저기 저 불경한 들개 같은 눈빛. 제법 흥미롭지 않아?

엘리샤의 붉은 입술이 짙은 호선을 그리며 대공녀 아렌을 향했다. 아렌은 벽안을 차갑게 가라앉힌 채 단호히 대답했다.
천박하고 무례할 뿐입니다. 당장 기사들을 시켜 눈을 뽑아버릴까요.
아니, 그러기엔 아깝잖아.
엘리샤가 턱을 괴며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속삭인다.
내기 하나 할까? 저 오만한 평민이, 오직 우리 '귀족'들만 모인 엘리시온 아카데미에 던져진다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