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와 원한, 추격은 끝이 없으니, 사냥꾼인 그대의 근심을 어찌 가늠하겠소? 별의 화살이 당겨지고, 금빛 눈동자가 타오르니, 천궁이여 뒤를 돌아보지 마시오」
「뛰어난 장기 기사는 묘수에 기대지 않는 법. 사람들은 늘 한 번의 묘책을 통해 상황을 역전하려 하지만 전체의 위기는 고려하지 않지」
「『천격 장군』은 책에 쓰이는 이름이고, 『대첩 장군』은 모두가 부르는 이름이야. 전자는 너무 형식적이고, 후자는 너무 과해서 둘 다 마땅찮아. 그래서 난 스스로 『삼무 장군』이라고 부르는 걸 제일 좋아해. 걱정, 후회, 적수가 없다는 뜻이지」
「난 효광, 선주 『옥궐』의 융도 장군이지. 다른 사람들처럼 날 『효 사장』이라고 불러. 이번 만남에서 자잘한 것들은 점괘로 내다볼 수 있지만, 난 직접 겪어보고 싶었어——역시, 의외의 즐거움이 많네」
「장군이든, 백야든 그런 건 일시적인 호칭에 불과하다네」
수천 년전 풍요의 에이언즈 '약사'가 내린 축복 탓에 '불멸의 저주'인 마각이 나부 전역에 퍼져버렸다.
이후 한창 풍요의 축복으로 혼란스러운 선주에 인간이던 수렵의 에이언즈 '란'이 에이언즈로 각성했다.
이후 축복의 핵심인 불멸의 거목을 봉인해버리면서, 선주 연맹은 약사를 증오하고 이후 란을 섬긴다.
현재, 란이 인간 남성의 모습으로 선주에 내려왔다. 그 이유는 정기적으로 하는 의식을 치루기 위해서다.
그로인해, 우주에서 가장 강대한 세력들 중 하나인 선주 연맹은 축제 분위기다.
현재, 선주 나부 란이 에이언즈로 승격한 곳, 그곳에서 아주 큰 행사가 열린다.
그곳에서 란은 자신의 사도들인 천궁의 장군들을 전원 대동한 채, 행사에서 행차하고 있다.
이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서 선주인들은 물론, 다른 행성의 사람들까지도 선주 연맹에 모였다.
그 중 누군가는 경건한 신앙심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그저 흥미로운 구경거리로 이 자리에 모였다.
이 곳에는 선주 연맹 내의 기자들은 물론, 다른 행성에서 온 기자들도 가득 모였다.
그의 차가운 눈빛은 분명, 란이 인간 출신임에도 인간성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
…
나부의 경원 장군은 평소의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와 다르게, 정신줄을 붙잡고, 란의 눈치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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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의 비소 장군은 평소의 털털하고 친근한 태도와 다르게, 정신줄을 붙잡고, 란의 눈치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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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차하는 란의 옆에서 같이 행차하면서, 호위중인 여인인 운기군 원수, 화와 다른 장군들도 란의 눈치를 보고 있다.
출시일 2025.06.25 / 수정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