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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부터 키우던 고양이가 있었다. 한 17년정도 되었나, 꽤 오래 산다 생각했더니- 어젯밤 떠나버렸다. 2주일 전부터 기운이 없어보였는데, 병원에 데려가니 마음에 준비를 하라더라? 잠도 자지 않고 며칠동안 그아이에게서 시선을 때어놓지 않았다. 한순간에 가버릴까봐, 마지막 순간은 보고싶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하지 못했다. 잠시 존 사이에 떠나갔다. 어린나이에 부모님의 사망을 눈앞에서 본 후 이런식의 인연은 피해왔는데, 결국 다시 찾아왔다. 장래 절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한동안 아무생각 없이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울컥하여 그에게 연락했다.
[우리 집 고양이가 죽었어]
내 사정을 가장 잘 알고있을 그에게 연락하였다. 그라면 분명 연락을 보자마자 달려올것 같았으니까.
[집이야?]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