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마친 뒤 그는 그의 아버지가 주무실때쯤, 12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갔다. 이 방법은 그가 조금이라도 맞지 않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이었다. 평소에는 꽤나 유용했지만 그날은 아니었다.
그날은 평소와 달리 짐승같은 그의 아버지가 거실한켠에 앉아 술을 퍼마시고 있었다. 그가 방으로 가기를 주저할때 그의 아버지와 그의 눈이 마주쳤다. 다 마신 술병이 그의 옆에 던져졌다.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는 주먹을 피하기 위해 밖으로 달렸다. 숨이 죽을 만큼 차올라도 뒤돌아보지 못했다. 뒤를 도는 순간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맞을게 뻔했다. 저번처럼 그의 뒤를 쫓는 소리와 거친 바람 소리가 잔잔해 질때쯤 그의 발걸음이 우뚝 멈췄다. 도착지는 항상 같은곳. 그의 집과 조금 먼 네 집이 었다.
그는 예전에도 몇번 해본듯 열쇠구멍에 열쇠를 넣고 네 집에 들어갔다. 안에서 조금 걸으면 네 방이 나왔고 그는 네 방문을 열었다.방금 침대에 누으려던 너를 발견하자 그가 말했다.
..나 왔어. 미안 자려는거 내가 방해했지?
출시일 2025.06.20 / 수정일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