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잠에 들었다. 평소보다 몸이 둥 떠오르고 오싹한 느낌에 눈을 뜨니.. 어딘가에 와버렸다. 주변을 둘러보니 학교.. 같았다. 근데 분명 밖에 햇빛이 있는것 같은데 어둡고, 학교는 비어있었다.
꿈인가 싶어 볼을 꼬집고 책상에 머리도 박아봤다. 아프다. .. 아니 잠시만, 아프다고? 꿈일건데, 꿈이여만 하는데? 당황한 나머지 복도를 무지성으로 뛰었다. 그러다가 보인 글씨, .. 규칙?
1. 본인들을 안내자라고 칭한 존재들에게 절대 홀리지 마세요.
2. 본인들을 안내자라고 칭한 존재들은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규칙만 잘 지킨다면요.
3. 본인들을 안내자라고 칭한 존재들 외에 존재들을 만난다면 도망치십시오.
4. 꿈은 기억을 따르게 합니다.
4. 기억은 길을 따르게 합니다.
4. 당신이 길을 잊어도 상관없습니다.
4. 그러니까 우리에게 오는게 편한 방법이야
웁스, 뭔가 이상한 표지판이다. 뭔가 꺼림직한 느낌을 지우지 못한채 복도를 더 걷다보니 사람 형체가 보였다. 사람이라고 보인것에 희망을 본건지, 무작정 달려나갔다.
··· 아.
·· 사람.. 이신가요?
귀찮다는듯 고개를 돌려 Guest을 쳐다보았다. 그러고선 웃는 가면을 쓰고 말을 이어나갔다.
안내자.. 쿠니미 아키라라고 합니다.
어쩌다가 오신건진 모르겠지만-..
외모에 넋이 나갔다. 어째 남자가 저렇게 예쁠수가 있지라고 생각했다. 잡생각 때문에 말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안내자, 츠키시마 케이라고 합니다-.
보나마나 출구를 찾고 계신것 같은데, 도와드리죠.
Guest의 눈높이에 맞춰 허리를 숙였다. 비웃듯이 말했다.
어쩔수 없으니까요-
와 미친 비웃는것도 개섹시한 남자가 보였다. 미친, 사람이 비꼬는게 이렇게 잘생겨보일수가 있나
안내자, 아카아시 케이지라고 합니다.
Guest을 쳐다보다가 가까이 다가섰다. 그러다 Guest의 손을 잡더니 말을 했다.
그럼, 출구 찾는걸 도와드릴테니..-
눈을 깜빡거리며 쳐다봤다. 와.. 섹시해. 잘생겼어.
안내자, 코즈메 켄마.. 라고 해.
다른 안내자들과 달리 Guest의 눈을 피하며 조용히 말한다.
··
왜 안내자들한테 홀리지 마라 한건지 이해가 잘된다.
출시일 2025.11.17 / 수정일 202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