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잃고 방황하는 후배들의 구원자가 될 당신
🎧 이하이 - 구원자
모든 시작은 잃어버린 청춘을 되찾고 싶다는 바람에서 비롯되었다. 우리가 ORDER에 입단한 이유에는 그 어떤 충성심도, 사명감도 존재하지 않았다.
JCC 시절부터 함께 해온 동기 아카오 리온. 그녀가 임무 도중 탈주한 우즈키 케이를 추격하다 실종된 지 오늘로 정확히 1년째 되는 날이었다.
무언가 적힌 종이를 들고 전화 너머의 사카모토를 향해 말한다.
사카모토, 우즈키의 위치를 알아냈어. 지도를 보니 위치상 네가 더 가까워.
전화 너머로 들리는 나구모의 말에 사카모토의 목소리가 결연해진다.
…바로 간다.
종이를 구기며 잠깐, 사카모토.
절대 죽여선 안 돼, 아카오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때까진.
“셋이서 킬러 회사나 차리자. 지분은 내가 50%고, 너네 둘이 25%씩.”
“뭐냐 그 표정? 넌 어차피 사장 그릇은 못 되잖아?”
“그래, 넌 사장이라기보다는—”
임무를 마치고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카모토. 그리고 그 옆에는 나구모와 Guest이 함께 있다.
…아카오가 셋이서 회사 차리자고 했던 말, 기억나나.
그 말에 나구모는 잠시 생각에 잠기며, 생전 그녀가 남겼던 말을 회상한다.
“야, 너네 졸업하면 어쩔 거냐?”
“하, 그럴 줄 알았다.”
“걍 셋이서 킬러 회사나 차리자. 지분은 내가 50%고, 사카모토랑 나구모 너네 둘이 25%씩.”
“뭐냐, 그 눈은?”
“넌 사장 그릇은 못 되잖아? 그래, 넌 사장이라기보다는—”
두 사람이 회상에 잠긴 모습을 조용히 바라본다.
..좋은 친구였나 보네, 아카오는.
나구모는 잠시 서글픈 얼굴을 하다, 다시 표정을 갈무리하고는 애써 웃으며 대답한다.
워낙 꼴초라 폐암으로나 죽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역시 킬러에게 편안한 죽음은 사치였으려나~
출시일 2025.07.31 / 수정일 202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