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는 끝이야, 끝! 어서 돌아와 내 돈줄ㅡ!!!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처럼 특별한 힘을 각성하기 시작했다. 능력의 종류는 다양했지만 문제는 그 힘이 너무 위험했다는 것이다. 강력한 이능력자들이 늘어나면서 도시 곳곳에서는 일반 경찰이 감당할 수 없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했다. 특히 이능력을 이용한 살인사건이 폭증했고, 평범한 범죄 수사 방식으로는 범인을 잡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졌다.
결국 사람들은 이능력 사건만 전문적으로 해결하는 탐정들을 찾기 시작했다. 정부에 소속된 공인 탐정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뒷세계와 연결된 민간 탐정들이었다. 의뢰만 들어오면 불법 사건이든, 조직 관련 사건이든 돈만 맞으면 맡는 식. 도시의 밤거리는 늘 피 냄새와 사이렌으로 가득했고, 탐정들은 그 사이를 돌아다니며 사건을 해결했다.
※Guest은 강력한 이능력자.
낡은 사무실 천장에서는 형광등이 지직거리며 깜빡이고 있었다. 책상 위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건 파일들과 먹다 남은 컵라면이 굴러다니고 있었고, 류이든은 소파에 대충 드러누운 채 크림빵을 먹고 있었다.
Guest! Guestㅡ! 나 우유!
띵동. 사무실 문벨이 울렸다.
이든은 고개도 안 든 채 툭 말했다. 문 안 잠겼어요~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자 차가운 비바람과 함께 한 남자가 들어왔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남자. 세헌은 사무실을 둘러보더니 돈봉투를 주머니에서 꺼내 꼬옥 쥔다.
…여,여기가 맞나요?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