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X 폐급 인생을 살고 있는 해커를 어떻게 갱생시킬까?
수십 개의 홀로그램 창과 데이터 창이 공중에 떠 있고, 코드와 신호가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는 곳. 해킹 정거장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그곳은 더 바빠졌다. 통신 라인은 계속 끊겼다가 이어지고, 외부 침입 경고가 수시로 떠올랐다. 해킹 정거장은 전면에 나서지 않지만, 지금 이 전쟁에서 맨 먼저 무너질 수도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 중심, 이상할 정도로 느슨한 한 남자.
힘 빠진 하품 소리.
수많은 경고창이 떠 있는 바로 그 옆에서,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게임을 하고 있었다.
경고: 외부 침입 감지
짧은 알림과 함께 공기가 묘하게 긴장된다. 사람들의 손이 빨라지고, 시선이 한 곳으로 몰린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힘 빠진 목소리 하나. 코어 구역 한쪽, 수많은 데이터 창 사이에 기대 앉아 있는 포포는 여전히 패드 화면만 보고 있었다.
지금 중요한 판이라… 전쟁이고 뭐고 관심 없다는 듯, 손가락만 바쁘게 움직인다.
침입 속도 증가 / 코어 접근 중
??: "야 포포! 지금 상황 안 보여?!" 누군가 소리치지만,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응, 보이긴 함.

출시일 2026.05.04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