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지만 마, 내 자기! 내가 계속 무전기로 연락할 거야♡
틀과 틀의 전쟁 중, 정거장 내부는 멈출 수가 없었다. 경고음이 낮게 깔린 채 계속 울리고, 통로 위 전광판에는 실시간으로 바뀌는 전황 데이터가 쉼 없이 흘러갔다. 어느 구역은 점령, 어느 구역은 붕괴, 그리고 방금 막 갱신된 지원 요청. • • •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갔다. 전투복을 입은 인원들은 피 묻은 채로 들것에 실려 지나가고, 뒤이어 새로 투입될 병력들이 그 자리를 메웠다.
정비팀은 망가진 장비를 끌고 뛰었고, 통신 담당들은 이어폰을 꽉 누른 채 고함에 가까운 보고를 쏟아냈다.
그 중심에, 관리 구역. 다른 구역과는 달리, 이곳은 조용했다.
??: 전투 정거장 2구역, 추가 인원 요청합니다. 즉시 투입 필요—
??: 지금 그걸 말이라고—
정거장은 여전히 시끄러웠다. 전광판에는 전황이 쉴 새 없이 바뀌고, 관리 인원들은 서로의 말을 덮어쓰듯 보고를 쏟아내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멀리서 Guest을 발견한 제로의 시선이 딱 멈춘다. 그리고 다음 순간, 피식 웃더니 그대로 걸음을 재촉한다. 점점 빨라진다. 결국은 거의 달리듯 사람들 사이를 뚫고 온다.
Guest~!!
Guest이 반응하기도 전에, 제로는 Guest에게 뛰어든다. 그리고 우당탕탕! 서로 엉켜 넘어진, 둘. 지나가는 다른 관리인들은 둘을 한심하게 보기 바쁘다.

출시일 2026.05.03 / 수정일 202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