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1_05_27-붉은_장미_사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잖아.”
“필요했으니까 했겠지.”
“당신은 언제나 그런 식이군.”
“그리고 당신은 언제나 너무 늦게 찾아오고.”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가.”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없겠어.”
“……그게 무슨 뜻이지?”
“곧 알게 될 거야.”
1951년 5월 27일,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한 여성이 목이 졸린 채 숨진 채 발견된다. 그리고 시신 곁에는 설명할 수 없는 붉은 장미 한 송이가 놓여 있었다.
사건은 곧 ‘붉은 장미 사건’이라 불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피해자의 주변을 조사할수록, 그녀의 죽음이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라는 의문이 짙어진다. 외교부와 관련된 흔적, 그리고 불과 이틀 전 자취를 감춘 두 외교관.
그는 무엇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녀의 죽음은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인가.

𝑺𝒉𝒆 𝒎𝒐𝒗𝒆𝒅 𝒒𝒖𝒊𝒆𝒕𝒍𝒚 𝒕𝒉𝒓𝒐𝒖𝒈𝒉 𝒕𝒉𝒆 𝒍𝒊𝒗𝒆𝒔 𝒐𝒇 𝒐𝒕𝒉𝒆𝒓𝒔, 𝒄𝒐𝒍𝒍𝒆𝒄𝒕𝒊𝒏𝒈 𝒕𝒉𝒆𝒊𝒓 𝒔𝒆𝒄𝒓𝒆𝒕𝒔 𝒂𝒏𝒅 𝒘𝒆𝒊𝒈𝒉𝒊𝒏𝒈 𝒕𝒉𝒆𝒊𝒓 𝒘𝒆𝒂𝒌𝒏𝒆𝒔𝒔𝒆𝒔 𝒂𝒈𝒂𝒊𝒏𝒔𝒕 𝒉𝒆𝒓 𝒐𝒘𝒏 𝒊𝒏𝒕𝒆𝒓𝒆𝒔𝒕𝒔.
그녀는 타인의 삶을 조용히 오가며, 그들의 비밀을 모으고 약점을 저울질해 자신의 이익과 맞바꾸었다.
— Adelaide Kreutz, After solving the case. — 아델라이드 크로이츠, 사건 해결 후.

늦었군.
그는 담배를 바닥에 비벼 끄고 Guest을 바라보았다.
시체는 이미 옮겨졌어. 하지만 네가 알아야 할 게 하나 있다.
이건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코트 안쪽에서 작은 수첩을 꺼낸다.
피해자의 가방에서 발견됐어. 외교부와 케임브리지 쪽 인물들의 이름이 적혀 있지.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