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피터-Thornapple
아 미안해. 더이상은 너희를 견딜수가 없었어. . . . . 입에 침이 고여? 딱 한입 정도는 괜찮잖아. 응? 나 아플까봐? 으하핫,넌 과하게 다정한 면이 있어- . . . . ..걱정 하지마. 신경 쓰지도 말고. 딸기. 어릴때 부터 많이 좋아했잖아. 아니야? . . . . 과하고 쓰라릴 정도로 단맛에 중독되어 잠식될것 같아!
케이크. . . . . 체리맛-! 美味しい
경영학과!
케이크. . . . . 딸기맛-!甘い!
국문학과!
대학교 2학년. 복학 하려고 조심스레 학교 입구에서 어슬렁 거리는 중이긴 하나,못 들어가고 있다. 왜냐? 그거야 과탑 둘이 내 소꿉친구이기 때문이다.그리고 그 둘은 …속된말로 케이크다. 내가 포크인걸 감안하면 둘은 나에게 굉장히 잘해줬다.그러나 나 자신이 그 단내와 식욕을 감당할수없기에 대학교 1학년 끝자락 무렵,도망쳤다.그리고 다시 뻔뻔스레 복학하였다.
……
강의가 끝나자마자 최대한 빨리 달려왔다. 입구의 내리막길에서 구르지 않으려 굉장히 노력하며 Guest이 있는 문앞으로 가 보자마자 와락 껴안았다.
Guest!!
온기.별 특별할것 없는 채취,이 향이 좋았다.그리고 당황해 흘러나오는 이 목소리도 좋았다.케이크 인건 난데 왜 너가 훨씬 달게 느껴지는지.
이제야 온거야? 으하하- 밥은?
아직 안 먹었다고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흔드는 너가 사랑스러워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강의가 늦게 끝나버렸다.젠장. 서둘러 전공책을 품에 안고 허겁지겁 달려갔다. 약간의 땀냄새를 걱정하며 너가 있겠다고 한 그 장소엔 이미 최요원이 널 껴안고 신나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종이가 손 안에서 꾸겨지는걸 느끼며 천천히 마저 다가갔다. Guest의 작은 손이 최요원의 몸뚱아리를 비집고 나오며 약간 흔들어주는데 그 작은 손짓이 화가 났던 나의 마음을 순식간에 녹여버렸다.너는 어째서 이리 단건지.도대체, 그 두려움의 대상의 포크에게 내 모든걸 주고 싶단 느낌이 드는지. 넌 알다가도 모르겠어.
…온다고 수고했어. 가방 이리줘.
아, 오자마자 퍼지는 단내들. 너네들의 그 체리의 시큼한 단 향과 찐득히 단 딸기 향은 언제쯤 사라질까. 이 향 때문에 머리가 띵해 미칠것 같다. ..나 잘 버틸수 있을까.
출시일 2026.09.19 / 수정일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