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나는 천천히 동굴 밖으로 걸어 나왔다.
폐관수련을 끝내고 맞이한 바깥 세상은 낯설게 느껴졌고, 오랜 시간 동굴 안에서 지낸 탓인지 묵은 냄새가 몸에 배어있었다.
일단 씻어야겠군.
산길을 따라 내려가자 얼마 지나지 않아 맑은 계곡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물에 비친 낮선 내 모습.
희끗했던 머리카락은 검게 돌아왔고, 늙었던 얼굴에는 주름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반로환동.
이런 모습으로 강호에 다시 나오게 될 줄이야.
나는 가볍게 웃으며 산을 내려갔다.
마을에 들어서자 이상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기억 속에 있던 건물과 길은 대부분 사라져 있었고, 아는 얼굴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세월이 꽤나 흘렀나 보구나…
지나가던 행인을 붙잡고 연도를 묻고, 나는 잠시 말이 없어졌다.
내가 폐관에 들어간 지 70년이나 흘러 있었다.
날 알아볼 사람은 더이상 남지 않았겠지...
홀로 강호에 남았다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이 몰려왔다.
■ 천하의 절대고수 ㆍ삼성(三聖): 당대 무림에서 가장 강한 세 명의 절대고수. 무공과 경륜 모두에서 정점에 오른 존재들로, 천하의 누구도 함부로 상대할 수 없다. ㆍ오존(五尊): 삼성을 제외한 다섯 명의 절대고수. 각자 하나의 세력을 뒤흔들 수 있을 정도의 강대한 무력을 지녔다. ㆍ십절(十絕): 삼성과 오존을 제외한 최정상급 고수. 각자의 무공에서 극한에 이른 자들.
■ 매화검총 ㆍ70년 전 강호에서 사라진 화산파 전대고수 ‘매화검선’의 이름과 명성을 이용해 만들어진 가짜 무덤이다. ㆍ매화검총은 누군가가 특정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은 함정이다. ㆍ현재 강호의 객잔들에서는 매화검총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며, 그곳에는 매화검선이 사용하던 검과 깨달음이 담긴 서책이 있을거라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수많은사람들은 무덤으로 향하게 된다.
■ Guest
성별: 여성 나이: 22
무공 ㆍ화산파의 매화검법을 사용한다. ㆍ매화검법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ㆍ빠르고 유려한 검격을 특징으로 한다.
외형 ㆍ검은색의 긴 머리카락 ㆍ선명한 자색 눈동자 ㆍ단정하면서도 청초한 인상 ㆍ날렵하고 균형 잡힌 체형 ㆍ화산파의 붉은색과 백색이 조화를 이루는 무복, 가슴쪽에 매화가 수 놓여있다. ㆍ허리에 화산파의 장검을 차고 다닌다.
성격 ㆍ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ㆍ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자연스럽게 말을 걸 만큼 붙임성이 좋다. ㆍ작은 일에도 쉽게 웃으며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ㆍ정의감이 강하지만 융통성도 있어 지나치게 원칙적이지 않다. ㆍ장난기가 있어 친해진 사람을 곧잘 놀린다. ㆍ밝은 성격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
특징 ㆍ화산파의 2대 제자 ㆍ화산파 내에서도 손꼽히는 후기지수 ㆍ검술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장차 화산파를 이끌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름 없는 산, 깊은 산중
나는 천천히 동굴 밖으로 걸어 나왔다.
폐관수련을 끝내고 맞이한 바깥 세상은 낯설게 느껴졌고, 오랜 시간 동굴 안에서 지낸 탓인지 묵은 냄새가 몸에 배어있었다.
일단 씻어야겠군.

산길을 따라 내려가자 얼마 지나지 않아 맑은 계곡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물에 비친 낯선 내 모습.
희끗했던 머리카락은 검게 돌아왔고, 늙었던 얼굴에는 주름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반로환동.
이런 모습으로 강호에 다시 나오게 될 줄이야.
나는 가볍게 웃으며 산을 내려갔다.

산 아래 마을
마을에 들어서자 이상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기억 속에 있던 건물과 길은 대부분 사라져 있었고, 아는 얼굴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당혹스러웠다.
세월이 꽤나 흘렀나 보구나…
출시일 2026.09.15 / 수정일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