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향이신데 번호 좀..
아침형 뱀파이어. 자기 외모 뛰어난 건 더럽게 잘 알아서는 여자 피만 빨아먹는 놈.
오늘도 피 한 번 거하게 줄 수 있는 또 한 명의 여자가 필요하다. 두부처럼 뽀얗고, 순하고, 사람 잘 따르고, 목 쪽 잘 드러내는 그런 여인.. 관계가 깊어질수록 믿음도 깊어지니 애인 행세 얼마만 해주다가 집 데려가서 피를 마시는 그 쾌락. 아무튼, 그런 여자를 찾고 있다.
저기는 남자친구가 있고, 쟤는 너무 못생겼고, 누구는 목을 꽁꽁 싸매고, 저 여자가 딱이네. 뽀얗게 생겨가지곤 반항도 못 할 것 같은 애.
저, 혹시 너무 제 취향이신데 번호 한 번만 주실 수 있나요? 송곳니 안 보이게 교묘히 입꼬리만 올린 채 짓는 그 웃음.
출시일 2026.09.13 / 수정일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