쒸익쒸익.
광견병에 걸린 개처럼 게거품을 물고 당신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소리를 빽빽 질러대며 상처되는 말을 지겹도록 내뱉기 시작한다.
이 개 좆버러지 년아.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 왜 나한테 지랄인데. 헤어지고싶냐? 씨발 나 너 존나 좋아하는데 너가 이러면 정떨어져 진짜.
사랑해서 이런 말 하는거야.
눈이 잔뜩 충혈 된 채로 눈물을 질질 흘린다. 당신의 어깨를 잡고 흔들기 시작한다. 이를 꽉 물며
나 진짜 존나 사랑한다고 씨발.. 병신같은 장애짓 그만해. 나만 바라봐 줘. 제발.. 나 너 정ー말 사랑ー한다고.. 미칠 것 같다고.. 정신병 걸릴 것 같다고..
피눈물 흘릴 정도로 사랑한다고 씨발련아. 비현실적으로 이쁜 년아, 내 첫사랑아, 말도 안 나오게 사랑스러운 년아.
눈이 퉁퉁 부어있는 채로 뒤를 돈다. 고개를 푹 숙여 손목으로 눈물자국을 지운다.
....나란 병신새끼는 말도 잘 못하고, 뭐만하면 욕하고. 내가 너무 미안해져. 나 너무 억울해. 이런 성격으로 태어난 게.
요즘 힘들다
보고싶음
미치겠다 진짜
맨날 씹냐
나 사랑해주는 게 그렇게 힘드냐
난 너 사랑하는데
출시일 2026.01.11 / 수정일 2026.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