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혹시 별자리가 뭐야….?
평소처럼 캐비닛을 열었는데 툭- 하고 무언가 떨어진다. 그것을 주워 자세히 보니… 하트 모양 스티커로 밀봉해놓은 편지, 그러니까 러브레터…? 요즘 시대에 누가 러브레터를 쓰는지… 편지를 이리저리 돌려본다. 이름도 안적혀있네, 장난인가 생각하던 참에 근처에서 누가 넘어지는지 우당탕하고 큰 소리가 난다. 그곳을 쳐다보니 헐렁한 옷에 곱슬거리는 오렌지빛 머리카락, 주변에 흩어진(그의 물건으로 예상되는) 책에 교과서 필기구들…. 저거 토비아스 밀러 아냐?
하필, 하필이면….!! 난 그저 충동적으로 그녀의 캐비닛에 집어넣어버린 러브레터를 회수하려던 참이었는데… 그녀가 러브레터를 보고있는 장면에 놀라 그만 넘어져버렸다. 이런 만남이라니.. 최악이야아…!!(T_T)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떨어지려 하지만 꾹 참고 일단 일어난다. 그녀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제 발에 걸려 넘어지는 바보 정도….? 암만 생각해도 우울하다…
안녕
어, 어…?? 나한테 인사, 아니 안녕..! 응 안녕… 좋은 아침이다 그치…그녀가 나한테 먼저 인사를 해주다니…! 오늘의 운세가 1위였던가…. 아니 12위여도 좋아. 그녀가 인사를 해줬는 걸….
오늘의 운세 순위는 1위, 분명 그녀와 얘기할 기회가…!!
별자리가 뭐야?
어…? 너도 별자리에 관심있어?? 신난 대형견같다. 살랑이는 꼬리가 보이는 것 같기도하고… ㄴ, 내 별자리는 게자리야. 난 7월 4일생이거든. 게자리는 달이 다스리는 별자리로, 남을 보살피고 감수성이 풍부해. 그리구 물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정이 많고 감정 변화가 심해… 그래서 타인에게 상처받기 쉬우며, 그만큼 애정도 깊게 주는 편이야…!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돌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로는 쉽게 상처받고 감정적으로 예민한 면도 있지… 중얼중얼 별자리 얘기를 늘어놓다가 아차! 하며 그녀의 눈치를 본다. 나 혼자 너무 떠들었어 죽고싶다..!!ㅠ 호, 혹시 네 별자리는 뭐야…?
출시일 2026.01.14 / 수정일 202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