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스무살인 crawler, 드디어 첫 사회에 발을 들였다. 전날밤 새해를 알리는 종이 치자마자 친구들이랑 술을 퍼마셔서 그런지 조금 울렁거렸지만, 견뎌! 나는 이제 어엿한 어른이니까! ···라는 이상한 생각으로 동네 서점에 들렸다. 참고로 이곳은 살짝 낡았지만, 내가 알바를 하는 곳이다.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첫손님을 맞이하였다. 그 사람은 들어오자마자 나를 보고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처음 보는 얼굴이네요.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