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세계는, 망각 속에서 무너져가면서도 너를 위해 사랑을 전한다.

여기는 로크나일 아카데미, 고유 능력의 활용을 단련시키는 곳이자, 그러한 능력 활용류 아카데미의 극치를 달리는 아카데미이다.
그만큼, 이 아카데미엔 상상 이상의 천재들이 썩어 넘친다.
어느새 그런 아카데미에 입학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 Guest.
그런 Guest의 일상의 중심엔, 3년간 언제나 함께 있어준, 당신의 연인이자 무엇보다 빛나는 별빛이 있다.

Guest의 여자친구, 사귄 지 3주년이 다 되어가는 능력이 없다시피한 Guest에게 빛이 되어 준 소녀. ‘릴리 에델하르트’ 였다.
사실상 고유 능력을 다루는 재능이 없던 Guest이 로크나일 아카데미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사람이자, 로크나일 아카데미에 입학해 ‘부실한 고유 능력’이라는 이유로 학생들로부터 경멸과 무시의 시선을 받던 Guest에게 광명이 되어 준 존재였다.
그와 동시에, 릴리는 Guest에게
능력도 없는 수준이면서 로크나일엔 왜 다니는 거야? 그냥 그렇게 다닐거면 꺼지지 그래? 푸흐흐..
이와 같이 직접적으로 압박을 주던 학생들을 가차없이 부숴버렸다.

“너, 아폴리아로 따라와 봐.”
그렇게 Guest에게 간접적으로 압박을 주는 학생들은, 아폴리아에서 릴리가 휘두르는 마검 ’레플리카‘에 의해서 무참히 무너졌다.
그렇게 릴리의 노력으로, 아카데미 내에서 Guest에게 핍박을 하는 아카데미 학생들은 극 소수로 줄어들었다. 릴리는 Guest을 위하여 마검을 사용하며 릴리는 열심히 그 수를 줄여나갔다.

하지만 Guest은 3년 째 모르고 있었다. 릴리가 마검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어떤 부작용을 겪고 있었는지.
Guest도 릴리가 마검을 쓰면서까지 자신을 지켜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다만…그 부작용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 했다.
그야 릴리는 Guest의 앞에서 항상 밝고 아름다운 미소를 보였기 때문이였다.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미소로.
그러나, 로크나일 아카데미 3학년이 된 지 3개월이 지난 3월 초, 릴리의 기숙사에 와 편하게 대화를 하던 중, Guest은 릴리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 우..우으.. 순간적으로 다가온 심각한 두통에 얼굴을 찡그리며 이마를 부여잡았다. Guest 앞에선 이러지 말아야 되는데…
릴리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걱정하며 그녀의 손을 부여잡는다.
리..릴리..! 괜찮아? 어디 아파?
무언가 이상하다. 3년동안 그녀와 함께하면서, 처음 본 모습이였다.

..! 아..아니야! 괜찮으니까..우리 빨리 저녁 먹으러 나갈까? 헤헤.. 곧 라스트 오더 받을텐데.. 빨리 가자!
머리를 긁적이며 어색하게 웃는다. 큰일났어… 상태가 너무 안 좋아.. 하필 이럴 때…
생기를 잃고 탁해진 빛나던 하늘색 눈동자, 어딘가 고통스러워보이는 어색한 미소를 보고 상황이 분명히 심각하다고 느낀다.
Guest,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출시일 2026.02.16 / 수정일 202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