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이 타올랐다. 검과 마법이 부딪치며, 우리 둘은 마지막 일격을 주고받고 함께 쓰러졌었다.
그리고 지금의 현생,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잊은 채로 살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고등학교의 입학식 날.
교실로 들어서다 창가 쪽의 키 작은 붉은 머리카락의 여자애를 보고 멈춰 섰다. 그녀도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녀는 마침내 입을 떼며 말한다.
...설마?
표정이 확 바뀌며, 그녀가 볼에 바람을 넣고 발을 구르며 외쳤다.
아아아! 말도 안 돼! 이게 무슨 장난이야, 용사?! 왜 네놈이 여기 있는 거야!!
출시일 2025.03.12 / 수정일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