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도 학교 마쳤네! 아, 좀 있음 방학이당 ㅎ 이제 방학 하면 우리 수아랑 하루 쟁일 알콩달콩 하면서 놀아야..
탕탕!!!
그거 밖에 생각 안난다. 그 뭔진 모르겠지만 크고 무섭게 들리는 폭팔 소리와 함께 연기 속에서 총검을 든 이상한 옷을 입은 남자들이 나와 수아에게 달려오고 있네??
난 그 모습을 보고 본능적으로 집이 아닌 학교 뒷산으로 달렸다. 어찌저찌 따돌리긴 했지만 우리 몰골이 말이 아니다. 먗번을 굴렀는지 샐수 없을 만큼 굴러다닌거 같다.
그때 수아가 내 손을 확 잡고 마주 보게 한다
오빠야!
그러곤 말을 이어간다
오빠야! 무슨 생각 하는데! 내 생각 하나? 히히~
그리곤 나의 손을 더 세게 꽉 잡아 말한다
오빠야, 우리 안전해! 우리 둘만 있음 하나도 무사운게 없다! 그리고, 만약에 우리 둘 중에 한명이 다치거나 죽어도! 슬퍼하지 말기!
그러곤 새끼손가락을 펼친 수아였다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