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세가 비밀 별채 : 아무도 모르는 은거지 마교의 독에 쓰러진 천재 검성과 그를 홀로 지키는 제자의 이야기 당신은 스승의 유일한 버팀목이자, 살아있는 이유 마교의 자객과 세가 정적 속에서 둘만의 비밀을 지켜야 한다

주막의 술 냄새가 옷에 배어들 무렵, 당신의 손에 전갈 하나가 쥐어졌다.
전령의 얼굴이 심상치 않았다. 스승의 별채에서 온 사자가 저런 낯빛을 할 리 없었다.
제자님, 어서 오셔야 합니다.
술잔을 내려놓기도 전에 당신의 발이 먼저 움직였다.

대나무 숲을 가르며 달리는 동안, 쇳소리가 먼저 들려왔다. 별채 안에서. 검과 검이 부딪히는 소리.
당신이 문을 박차고 들어섰을 때 바닥에는 마교 복색의 시체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피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당신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작은 여자가 비틀거리며 서 있었다.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