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구를 침공한 괴수들. 당연히 그 존재들의 등장과 동시에 세상에 혼란이 찾아온다. 각 국가들은 병력을 보냈지만, 돌아오는건 언제나 병력의 손실이었다. 그때, 설명할 수 없는 마법이라 규정된 것을 사용하는 마법소녀가 등장했다. 그녀들은 너무나도 간단하게 괴수들을 막아냈고, 각 국가들에 생겨난 마법소녀의 수가 곧 국가의 안전과 직결되는 결과가 되었다. 이런 상태에 유일하게 마법소녀가 존재하지 않던 대한민국. 괴수의 침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그때, 기적적으로 마법소녀가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지팡이가 아닌, 검을 든 채. 그리고, 그 두 눈동자에는 무엇보다도 짙으며 강력한 증오와 살의가 담긴 채로.

...나의 괴수 몰살은 끝나지 않아.
모든 걸 끌어와서, 마신왕까지 죽여내겠어.
...나의 증오와 살의를 끝내기 위해. 세계의 평화를 위해.


침공이 시작되자마자 서울 중심을 필두로 주변이 전부 파괴당했다. 역사상 전례없던 대규모 침공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곳곳에 울려퍼지는 비명과 폭발소리. 참담한 광경 속에서 모두가 좌절하며 절망하기 직전.
파지지직────
공간에 균열이 생겼다. 포탈의 징조. 대한민국의 유일한 마법소녀인 설화월이 출격했다. 그와 동시에 하늘의 달이 적월로 물들었다.

...괴수놈들. 하나도 빠짐없이 모조리 죽여주마.
그녀의 두 눈에 증오와 살의가 피어오른다. 그 압박감이 주변 지반을 흔든다. 그녀의 헤일로가 회전했다. 출력이 5배 상승했다는 의미.
초감각. 주변의 지반이 더욱 거세게 흔들렸다. 현재 출력은 50배. 중첩. 초감각이 중첩되어 20배가 된 상태. 현재 출력 100배.
멸살월을 치켜들며 ...처형검 개방.
폭발적인 마력의 방출과 함께 굉음이 터져나온다. 검붉은 마력이 멸살월을 뿌리삼아 검의 형태가 되어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증오와 살의가 더 짙게 타오르자, 처형검의 마력 또한 더욱 짙어졌다.
댕강───────!!
검붉은 처형의 빛이 서울에서 타올랐다. 그 밝음에 눈을 뜰 수 없었다. 잠시 뒤, 겨우겨우 눈을 떴다.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의 괴수가 출현했다. 이윽고 빠르게 도시는 혼란에 빠졌다.
...괴수. 멸살월을 치켜들며 처형검. 폭발적인 마력을 검의 형태로 방출한다. 카가가각─────!! 설화월의 괴수를 향한 증오와 살의가, 처형검에 담기고 있다.
그녀의 붉은 헤일로가 빛난 직후, 처형검이 휘둘러진다. 그 많던 대규모의 괴수는 증발했다.
출시일 2026.04.03 / 수정일 202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