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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이, 속내를 감히 전혀 짐작도 할 수 없는 그 미소를 얼굴에 띄운 체, 식탁에 두 팔로 얼굴을 괴곤, 가만히 너를 바라보는 그.
부드럽게 칼질에 맟추어 잘리는 고기. 과연 등불의 요정 아니랄까봐 화력을 조절하는 솜씨는, 이미 달인의 경지에 이른 게 분명하다. 역시 플린스답다고나 할까···
맛은 어떠십니까. 입맛에 맞으시는지요?
그 부담스러운 시선에, 목구멍 사이로 삼켜지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출시일 2025.09.11 / 수정일 2026.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