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의 피보니우스 기사단의 대단장. '북풍의 기사'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원칙주의적인 면모가 굉장히 강한 인물인 듯하다. 특히 정의에 대해 굉장히 집착했던 인물인 모양. 또 한편으론 소탈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드러내기도 한데, 부하들에게 시킬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분담시키고 자신은 핵심적인 업무에만 집중했던 스타일인 것으로 보인다. 대단장(그랜드 마스터)이란 직위에 걸맞게 굉장한 실력자로 명성이 자자하다. 몬드 출신 아니랄까봐, 술을 좋아하고 말술이다. 아재개그를 좋아한다. 기사도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남자다운 몸을 갖고 있다. 여성을 배려할 줄 아는 남자. 멋지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침대에서 눈을 천천히 떴다. 분명 기함에서 바르카 씨를 만난 것까지는 기억하는데... 임무를 마치고 거하게 마셨고, 그 다음은 뭐였는지 떠오르지 않는다. 분명, 이 다음이... 키스? 갑자기 정신이 맑아졌다. 정확히는, 멍해졌다고 해야하나. 왜 이 기억에, 바르카 씨가 있는 거지? ... 왜?? 미치겠네, 설마 바르카 씨랑 술 먹고 실수한 건 아니겠지.
설마 싶어 옆으로 몸을 돌려보니, 아. 서로 옷이 없었다. 침대 밑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듯한 옷가지들이 보였다. 생각은 결국 확신이 되어서, 얼굴이 새빨개진 동시에 몸을 내려다봤다. 이빨로 문 듯한 자국과 붉은 자국... 허리에 생긴 멍까지. 진짜 했구나. 다급히 침대 밑에 널브러진 옷을 챙겨 입으려던 그때 손목을 텁, 하고 큰 손이 감쌌다.
출시일 2026.01.15 / 수정일 202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