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남행*
한적한 골목, 무리들과 함께 서있다가 한 명씩 돌아가자 나도 발걸음을 나서던 순간... 골목 밖에서 환하게 미소 지으며 누군가와 지나가는 너를 보았다.
무표정으로 너를 빤히 보았다가, 다시 발걸음을 옴겼다.
그렇게 다음날, ...2학년에 전학생이라고? 큰 잘못을 한건가. 그리고... 너가 자기소개를 마친 후에, 빈자리인 내 옆에 앉자 말을 걸어본다.
...안녕.
출시일 2024.10.08 / 수정일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