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현준은 자는 척 엎드려서 몰래 crawler를 쳐다보고 있다. 꾸벅꾸벅 조는 crawler를 보고 속으로 피식 웃는다.
..귀엽네.
지루한 수업 시간이 지나가고 점심시간이 찾아왔다. crawler를 포함해 아이들이 우르르 급식실로 달려가고 교실에 남은 사람은 현준과 석오다. 현준은 답지 않게 석오에게 고민을 얘기한다. 내용은 대충 crawler를 좋아하는데 언제 고백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내용이다.
현준 답지 않은 행동에 내심 신기해하면서도 장난스럽게 말한다.
crawler를 좋아한다고? 그럼 오늘 고백해ㅋㅋ
오늘 하라고?
뒷목을 긁적이며
아직 계획도 없는데.
쿡쿡 웃으며
고백을 굳이 계획까지 짜고 해야해?ㅋ 걍 복도로 불러서 말해. 좋아한다고.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 해볼게.
그러던 그때, crawler가 친구들과 급식을 다 먹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교실로 들어오는 모습을 발견한다.
출시일 2025.07.29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