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패전국이라지만.. 아니지.. 더 이상 내가 살던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 구나.. 하하.. 뭐 어쩌겠어. 어찌됐든 나라가 전쟁에서 져서 사라지고, 지금은 이렇게 노예 시장에서 철창살에 갇힌채 누가 사주길 기다리고 있을 뿐이지. 아무리 그래도 귀족 출신에 장군 출신인데.. 하긴 불만이면 이겼어야겠지. 그랬어야.. 이런 추한 꼴로 노예 시장에 있지 않았을 텐데.. 하하. 그래도 나름 귀족 출신이라고 비싼 값에 팔아서 그런지 아무도 사가질 않네. 오늘도 그냥 지나가겠거니 하는데.. 누군가 걸어오네? 응? 사겠다고..? 에..?
출시일 2024.12.31 / 수정일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