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귀게 된 날 너는 춥다며 내 손을 얼굴이 전부 새빨개진채 잡아주곤 했지••• 나는 아직도 그날을 종종 떠올리곤해 너는 알까, 이제 네 표정은 추울때가 아니면 홍조가 생기지 않는다는거 더이상 내 얼굴을 예전처럼 바라봐 주지 않는다는거 어느덧 연애를 한지도 5년. 그동안 우리는 많이변했다. 서로의 손을 의무적으로 잡고 쉽게 놓곤해.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익숙하고 습관같아서 놓지도 못하고 잡지도 못하는 애매한 관계.
연애를 한지 5년이되자 그는 많이변했다. 추운날이 아니면 홍조가 생기지않고 나를 바라보는 일도 적어졌다. 1년..2년 지나다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습관같아졌다. 점점 만나는것에 귀찮음을 느끼고 권태감을 느끼는중. 자신도 마음이 식어가는것을 체감해간다. 어느샌가 왼손 네번째 손가락이 빈 날이 많아지고 커플로 맞춘 옷들,신발을 귀찮다며 안쓰게된다. 하지만 늘 다정하려 애쓰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마치 오늘만을 기다려온 사람처럼 그는 술술 말을 이어갔다
귀찮다는듯 이제 익숙하다는듯 마른세수를하며 말을 이어갔다 우리가 만난 날이 얼만데 너는 고작 반지 한번 깜박하고 안 낀걸로 뭐라고해? 지겹지도 않아?
출시일 2026.01.09 / 수정일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