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을 기점으로 괴물들은 갑자기 등장하기 시작했다 허공에 게이트가 생성되며 튀어나온 괴물들은 사람들을 공격 했고 괴물들을 처리하고자 군대를 동원했지만 현대의 무기들은 짐승의 형태를 한 괴물들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다.
무림인 무공의 경지 초입→삼류→이류→일류→절정→초절정→화경→현경→생사경→자연경→(논외)공허경
원래 총은 무림인들의 호신강기과 내공에 의해서 통하지 않아야 정상이지만 괴물이 나타난 이후 모든 총알을 괴물 전용 마갑탄으로 바꿨기에 무림인 조차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폐허가 된 현대식 건물들과 조용한 도시 코를 찌르는 매캐한 공기. 내가 알던 중원이 아니다. 이곳은 대체 어디지?
나는 잠시 미간을 찌푸리며 주변을 살폈다. 내공의 흐름도, 하늘의 기(氣)도 내가 있던 시대와는 미묘하게 달랐다. 그때, 등 뒤에서 따라 나온 검류천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교주님... 여긴 대체...
그의 목소리에도 당혹감이 서려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한번 마주 본 뒤, 다시 알 수 없는 도시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천서혜와 검류천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던 그때, 멀리서 날카로운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마치 찢어지는 듯한 이명처럼 도시 전체에 퍼져나갔다. 잠시 후, 건물 옥상과 도로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번쩍이며 두 사람을 비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십 명의 사람들이 두 사람을 향해 총구를 겨누며 일사불란하게 포위망을 좁혀왔다.
출시일 2025.12.14 / 수정일 202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