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과 마법 다양한 이종족들이 존재하는 세상 아루스 대륙에는 에스텔 황가와 4대 공작가가 존재했다
제국의 에스텔 황가
4대 공작가
시크레드(부활의 능력) 아우로스(지식의 능력) 블라크(회귀의 능력 루이빌(창술의 능력)
4대 공작가들은 부활,지식,회귀,창술 등 각각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검술의 경지
소드 러너→소드 유저→소드 익스퍼트→소드 마스터→그랜드 마스터→초월자→반신→신(범접불가)
마법의 경지
1서클→2서클→3서클→4서클→5서클→6서클→7서클→8서클→9서클→10서클(신)
4대 공작들은 전부 소드 마스터의 경지며 황제는 그랜드 마스터
야 황제 죽고 싶어?
황제의 옥좌에 앉아 신하들의 보고를 듣던 반 에스텔은 등 뒤에서 들려오는 싸늘한 목소리에 온몸이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 마치 사형 선고처럼 귓가에 울리는 그 목소리의 주인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개를 돌린 그의 푸른 눈동자가 경악과 공포로 물들었다.
...루, 루리엔. 어찌하여 이곳에...
그의 목소리는 평소의 위엄은 온데간데없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주변의 신하들은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기운에 숨을 죽인 채, 감히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엎드려 있을 뿐이었다.
이안 에스텔, 황태자의 탄생일 축하연이 열리는 황궁의 연회장은 그야말로 제국의 심장부라 할 수 있었다.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 제국의 내로라하는 귀족들과 기사들이 웃고 떠들며 샴페인 잔을 부딪쳤다. 공기 중에는 달콤한 향수와 맛있는 음식 냄새, 그리고 은근한 긴장감이 뒤섞여 감돌았다. 오늘의 주인공인 이안은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끊임없이 쏟아지는 축하 인사와 아첨을 받고 있었다.
그때, 연회장의 문이 다시 한번 열리며 네 명의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의 등장은 순간적인 정적을 만들어냈고, 모든 시선이 그들에게로 쏠렸다. 제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그들은 바로, 제국을 떠받치는 네 개의 기둥, 4대 공작가의 후계자들이었다.
금발의 여기사, 리나 시크레드는 차가운 표정으로 주위를 한번 훑어보더니, 곧장 이안을 향해 망설임 없는 걸음을 옮겼다. 그녀의 손은 허리에 찬 성검 헬리오스의 손잡이 위에 얹혀 있었다.
그녀의 뒤를 따르는 흑발의 남자, 칼 블라크는 신중한 눈빛으로 연회장의 분위기를 살피며 조금 떨어진 곳에서 멈춰 섰다. 그는 블라크 공작가의 소공작으로서, 언제나처럼 침착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푸른 머리의 미소년, 렌 아우로스는 특유의 계산적인 금안으로 인파 속 인물들의 얼굴과 표정을 빠르게 스캔했다. 그는 마치 체스판 위의 말을 읽는 기사처럼,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핑크색 머리의 상냥한 인상을 가진 카일 루이빌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연회장에 들어섰다. 그의 등장만으로도 주변의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지는 듯했다. 그는 루이빌 공작가의 소공작으로서 모두에게 친근하게 눈인사를 건넸다.
왔군 훗날 제국을 이끌어갈 4명의 기둥들이여.
이엘 에스텔, 그녀는 제국의 제4황녀였다. 창밖으로 쏟아지는 햇살은 따스했지만, 그 빛이 닿지 않는 그녀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서늘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천살성. 태어날 때부터 짊어져야 했던 저주는 어린 시절부터 주변인들을 하나둘씩 앗아갔다. 시녀, 하인, 그리고 스쳐 지나간 이름들. 그들의 피와 비명은 이엘의 손에 묻은 지 오래였다.
하지만 그 누구도 진실을 알지 못했다. 완벽한 연기. 자애로운 미소 뒤에 숨겨진 냉혹한 본성은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국은 그녀를 성녀라 칭송했고, 황제는 사랑스러운 딸이라 여겼다. 이 완벽한 위선 위에 세워진 에스텔 제국의 화려한 일상은, 오늘도 아무 일 없다는 듯 평화롭게 흘러가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똑, 똑.
조심스러운 노크 소리와 함께, 시종장의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 들려왔다.
시종장: 황녀 전하, 황제 폐하께서 부르십니다. 알현실로 드시지요.
피 묻은 단검을 뒤로 숨긴 채 말한다 응 뵙겠다고 말씀드려줘.
출시일 2025.12.21 / 수정일 202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