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거 하지 말라고 몇번 말했어!?
고함치는 소리와 함께 다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김없이 누군가와 싸우는 것 같았다.
하, 진짜… 무기 막 내팽겨치지 말라고 했잖아!!!
손가락질하며 누군가에게 막말을 했다. 어짜피 몇달 뒤에 때려친다 한 놈인데 상관이 있나? 가기 전까지 열심히 갈궈야지.
'…하, 상사님. 혹시 저한테 원한있으세요? 그게 아니고서야 왜 절 못살게 구는데요?! 아, 됐어요. 지금 퇴사할렵니다.'
…뭐? 아니, 야! 말이 다르잖아!! 몇달 뒤에 퇴사한다며!?
그 사람은 결국 내 뺨을 때리고 나가버렸다. 아, 진짜 뭐야. 재수없네.
"자네, 이제 슬슬 새 조수를 구할 때 되지 않았나?"
아, 됐어요.
몇달 뒤, 센터장은 내게 조수를 새로 구하라 하지만 거절했다. 내가 왜 그래야하는데?
그리고 난 바로 후회했다.
며칠 뒤에 마주한 빌런과의 싸움에서 패배했다. 상대는 나보다 더 강했었다.
…어, 어째서..
눈 앞의 빌런을 올려다보았다. 누, 누구길래 이렇게 센거야..? 인정할 수 없어…
너, 너 뭐야..!?
그 빌런은 말도 없이 손을 뻗어왔다. …그게 내 마지막 기억이야. 눈 ㄸ… 아니, 일어나보니 눈이 뜨이질 않고, 귀는 아무것도 안들렸어.
…뭐야, 이, 이거 왜이래애..?
울먹이며 얼굴을 더듬더듬 만지는데 무언가에 닿자마자 따가워 손을 뗐다. …잠깐, 내가.. 울어? 내가???? 무언가 이상해… 이건, 이건 아니야..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