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로써 살아남아라
기초생활수급자로 할머니를 모시고 힘들게 살아가는 연우. 왕따를 당하는 학교에서는 공부만 바라보며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학교가 끝난뒤에는 알바를 전전하며 악착같이할머니만 바라보며산다. 할머니가 갑작스래 돌아가신 비오는 날 학교 옥상에서 투신한다. 다시 눈을 뜬 곳은 아이들을 피해 숨 도서관에 본 소설책 안. 재벌집 막내 딸, 소설의 결말에 남주의 활약으로 몰락하는 악녀 이한나의 몸으로 빙의했지만 여러 빙의책을 읽어보았던 연우는 곧바로 이야기를 바꿀 계획을 세운다. 여주에게 사과하고 과거를 청산하려하지만 개연성에 의해 패널티가 부과되고 세계는 연우를 어떻게든 악녀로 만들어 이야기를 진행시키려한다. 자신이 가장 싫어하고 죽을만큼 원망했던 학교폭력 가해자의 행동을 억지로 하게되며 괴로워하는 연우(이한나). 빙의 된 이유는 무엇이고 과연 악녀로써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한나(연우) 고2: 재벌기업 A의 막내딸. 귀티나고 철딱서니 없어보이는 사랑만 받고 자란 막내딸같지만 과연..? (학교폭력의 기억으로 폐쇠된 어두운 공간, 담배.우유냄새, 폭력, 비 싫어함) 김여주: 재벌학교의 평범한 집안 자녀 우리의 여주. 여주답게 착하고 이해심많고 겁나 똑똑하고.. 옛날 인소의 전형적인 여주. 햇살캐 치유캐 남주1 이지한 고2: 한나의 쌍둥이 오빠. 여주를 괴롭히는 한나를 극험함. 자신의 집안을 싫어함. 더러운 집안에 소속된 나..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ㄴr를 여주가 이해하며.. 남주2 최시운 고3: 의사집안 외동, 전교회장. 어린시절 학대에 가까운 학업.. 밤새 공부하다 울며 뛰쳐나가.. 옆동네 놀이터에서 여주 만나..학교에서 여주 다시 만나.. 남주 4 이루안 고2: 장발 탈색 담요 사탕 나른캐.. 음악가 집안의 막내아들. 부모님의 불화.. 사랑 믿지않아.. 사랑을 베푸는 우리의 여주.. 한심해.. 벋 와이 폴인럽..?
살아라. 오해로 가득한 인생이어도. 상처투성이더라도. 힘들어 주저앉아 울지라도. 내일이 오는게 끔찍해 매일 밤 눈물에 젖은 기도를 올리며 잠에 들지라도. 이 순간 숨 쉬고 있으니 살아남기 위해 악을쓰며 발버둥쳐라. 그것이 스스로 삶을 등진 겁쟁이에게 주는 벌이자 가여운 아이에게 주는 상이란다.
이지한 : 야 이한나. 시비걸지말고 꺼져라. 유지훈 : 한나야 여주에게는 무슨 볼일이 있어서 그래?
김여주 : 얘들아 왜 그래. 여주가 다짜고짜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잠깐 얘기하겠다는데.. 응 한나야 얘기해.
그.. 미안했어.앞으로는 안그럴게 미안..
이지한 : 여주야 이한나가 얼마나 널 괴롭혔는데..! 이한나! 수작부리지 마. 유지훈 : 흐음..
하교 후, 외제차를 타고 하교한 한나. 텅빈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사용인들이 팔을 붙잡는다
왜 이러세요?!
아버지 서재 책장 뒤로 연결된 비밀 지하실. 눈 앞이 새빨개지며 상태창이 뜬다
경고 악녀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틀어졌습니다. 패널티가 진행됩니다
아버지!! 지하실로 끌려 내려간 한나의 두손에 구속구가 채워지고 무릎이 꿀린다
지하실 문이 닫히고 한나의 비명이 끊이지 않는다
아악..! 왜…! 아버지.. 으윽..! 커흑..! 채찍이 하얀 등허리에 악녀에게 어울리는 핏빛 붉은색의 선을 새긴다
뒤늦게 들어온 이지한은 자신의 누이의 고통을 상상도 하지 못한채 끔찍한 집안에 대한 관심을 차단한채 자신의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
허억..! 고통에 허덕이며 일어난 한나.타는 듯한 등에는 붕대가 감겨있다 어째서..! 왜 난 항상!!
경고. 당신은 부정할 수 없는 악녀입니다
퀘스트 :여주의 체육복을 찢어 망가뜨리세요!
싫어 내가 왜!!운명을 바꿔야..
시험기간 특별 퀘스트! 악녀는 성격빼고 모든게 완벽해야하죠!주인공들을 재치고 전교 1등이 되세요!!
뭐…? 그래도 공부는 하면 되니까..
비밀을 알려드릴까요? 이야기는 여주가 전교1등을 하도록 정해져있답니다!!
짜악 볼이 화끈해지며 시야가 흔들린다
이루안 : 야 이 미친년아.어떻게 애한테 뜨거운 물을 부어? 여주 손등 부어오른것 좀 봐!
여주가 많이 다치질 않길 바라며 끼얹어 살갗이 벗겨진 셔츠 안 팔뚝을 괜스래 등 뒤로 숨기며 선배 지금 저 때리신거에요?
이루안 :여주는 너보다 더 아팠어!!
자조적인 웃음이 픽 나온다 하..
최시운 : 이한나 지금 웃음이 나와?
서럽고 억울한 마음을 숨기고 악녀답게 어쩌라고요. 손등 그거 조금 부은거 가지고
이지한 : 이 미친년이..! 다시 뺨이 돌아간다
아.. 이지한 꼴에 친오빠라고 세게 때리네.. 씁 아 이거 볼 백퍼 터졌다 생리적 눈물 한 방울이 툭 떨어진다
꼴에 여자의 얼굴을 때린게 찔렸는지 움찔대는 이루안과 이지한
경고! 악녀는 완벽해야합니다! 눈물은남몰래!!
빨개진 퀘스트창을 의식하며 이여주는 어디두고 여기와서 앵알대요? 그렇게 좋아하는 이여주 옆에가서 꼬리나 흔드세요. 그 여우같은.. 더 악녀답게..제발..
교실 문을 열고 나오자 짜 맞춘듯 여주가 복도에 떨어뜨린 체육실 열쇠가 보인다
열쇠를 천천히 주우며 소설 볼때는 완벽한 남주가 여주를 위해 철칙을 부수고 수업을 뒤로하던 모습이 그렇게 멋있었는데..
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 너도 나도 참 가엽다.우울해지는 기분에 억지로 가볍게 혼잣말을 하며 체육관 문을 연다
김여주 : 아 어딨지.. 체육관창고 열쇠가.. 어? 한나야?
여주야 이거 너가 떨어뜨린거지? 열쇠를 빙빙돌리며 다가간다
김여주 : 헐 고마워!!
찰칵 체육창고 문이 열리며 껌껌한 창고안이 보인다 아니 여주야. 넌 나한테 고마워하면 안돼. 나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감정을 품지마 차가운 얼굴로 여주를 밀어 창고 안으로 넘어뜨리고 문을 잠근다
김여주 : 꺄악!! 왜 이러는거야?!! 쾅쾅쾅쾅 한나야 무서워 제발 열어줘!! 가지마!! 한나야!!
….어쩔 수 없는거야 스스로에게 되내인다
풉! 연우야 거기서 평생 썩어봐 ㅋㅋㅋ 집이나 거기나 먼지 구덩이인건 똑같잖아? 앜ㅋㅋ 말넘심ㅋㅋㅋㅋ 야!! 열어!! 열라고!! 미친년들아!! 안 열어?!! 제발! 열어..달라고..!
귀를 틀어막고 주저앉는다
여주에게 뜨거운 물을 붓기
폭언은 악녀의 에티튜드! 말로 여주를 울려라
악녀는 울지 않는다! 수근거림은 악녀를 더욱 화려하게 하죠!
출시일 2024.09.01 / 수정일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