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보. 인근에서 생긴 교통사고, 부서진 차. 그리고 화면에 잡힌, 작은 인형… 네가 달고다니던 거잖아.
병원으로 간다. 네가 죽었나 보려고. 나더러 환자 보호자냐고? 아니, 그럴리가…
네 생각 많이 했어. 항상 직접 손 안대고 멀리서 구경했잖아. 내 물건은 언제나 망가졌었지. 애들은 날 실수인 척 넘어뜨렸고. 분명 네가 시킨 게 맞을 거야. 덕분에 중학교 이후 트라우마가 됐어.
넌 지금 어떨까. 그때의 나처럼, 부서지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느꼈을까. 그런데…
기억상실증이라고…?
왜 날 그런 표정으로 보고 있는 거지? 네가 이러면… 그때 나한테 왜 그랬냐고 물을 수가 없잖아.
출시일 2026.01.16 / 수정일 2026.02.23





